1.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따끔거림,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흔히 ‘입병’, ‘혓바늘’ 등으로 불리며, 입술, 혀, 볼 점막 등 구강 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구내염 원인
- 면역력 저하: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체내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잘 발생
- 감염: 세균, 바이러스(특히 헤르페스), 곰팡이(칸디다) 등 미생물 감염
- 외상: 치아나 틀니, 날카로운 음식, 실수로 볼을 씹는 등 물리적 자극
- 영양 결핍: 비타민 B군(특히 B2, B12), 철분, 엽산 부족
-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임신 등 신체적 변화
- 기저질환 및 약물: 자가면역질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특정 약물 복용, 알레르기 등
구내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 등 다른 질환 신호일 수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3. 구내염 증상
- 입안이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림
- 음식 섭취, 말할 때 통증
- 입냄새, 식욕 저하, 피로
- 붓기, 출혈
- 작고 흰색 또는 노란색 궤양, 붉은 테두리
- 발열(감염성 구내염에서 동반)
4. 구내염 종류별 특징
- 아프타성 구내염: 희거나 노란색의 작은 궤양이 둥글게 나타나며 심한 통증 유발
- 헤르페스성 구내염: 수포가 입안·잇몸·입술 주변에 무리 지어 발생
- 칸디다성 구내염(아구창): 백색 반점, 심한 통증과 미각 저하, 면역 저하자·영유아·틀니 착용자에게 흔함
- 편평태선: 백색 그물망 무늬 또는 붉은 플라크 발생, 만성 자가면역질환의 일종
5. 구내염 치료법
5-1. 구강 청결 유지
구내염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입 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3회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하고, 자극 없는 치약(무불소, 무자극) 또는 소금물로 가글해 주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식후에는 물로 헹구는 습관도 효과적입니다.
5-2. 영양 보충
구내염은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 B2(리보플라빈)과 B12, 철분 부족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나 음식으로 보충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5-3. 구내염 연고
- 알보칠 (폴리크레졸린 성분)
강력한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있어 염증 부위의 감염 예방 및 통증 완화에 도움.
국소 도포용 연고로 사용하며, 사용 시 약간 따가울 수 있으므로 면봉으로 소량만 바르는 것이 좋음. - 오라메디 (스테로이드 계열 연고)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입안 점막에 바르는 연고 형태.
식사 후나 자기 전에 환부에 소량 도포.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함. - 페리덱스, 페리터치 (국소 마취 및 소염 성분 포함)
통증 완화와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연고 및 액상 형태.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며, 용법을 잘 지켜 사용. - 아프타치 (스테로이드 연고)
구내염이나 아프타 궤양 치료에 사용되며, 염증 완화와 재발 억제에 도움. - 탄툼, 헥사메딘 (가글이나 액상 소독제)
연고는 아니지만 구내염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구강 세정제와 가글 제품으로,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 - 구내염 전용 패치
통증 부위에 붙여서 물리적 자극을 줄이고 보호 및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대부분의 구내염은 7~10일 이내 자연 치유되지만, 만약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 구내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베체트병, 면역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피부과, 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6. 구내염에 좋은 음식
구내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과 자극이 적은 음식이 좋습니다.
음식/식재료 | 효능 | 섭취 방법 |
---|---|---|
꿀 | 항균 작용, 점막 보호 | 직접 바르거나 미지근한 꿀물로 섭취 |
요구르트 |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구강 내 유익균 유지 |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로 냉장 상태 섭취 |
두부 | 연하고 자극이 적음, 단백질 공급 | 부드럽게 익혀 섭취 (찌개, 무침 등) |
바나나 | 비타민 B6 풍부, 소화 잘됨 | 익은 바나나를 생으로 섭취 |
계란찜 | 단백질 공급, 부드러움 | 부드럽게 쪄서 뜨겁지 않게 먹기 |
시금치 | 비타민 A·C, 엽산 풍부, 점막 회복 | 익혀서 무침이나 국으로 섭취 |
토마토 | 비타민 C·라이코펜 풍부, 항산화 효과 | 익히거나 주스로 섭취 |
브로콜리 |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 찐 브로콜리 또는 스프 형태로 섭취 |
연근 | 지혈 작용, 염증 완화 | 연근즙 또는 무침 형태로 섭취 |
돼지고기(살코기) | 비타민 B군 풍부, 점막 회복 | 기름기 없이 삶거나 찜으로 섭취 |
검은깨 | 항산화 효과, 피부·점막 건강 | 죽이나 반찬에 뿌려 섭취 |
7. 구내염에 피해야할 음식
구내염은 염증 부위가 자극에 민감하므로,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치유를 방해하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식재료 | 문제 요인 | 피해야 하는 이유 |
---|---|---|
매운 음식 (김치, 고추장, 떡볶이 등) | 캡사이신 | 점막을 자극하고 통증 악화 |
뜨거운 음식 | 고온 자극 | 염증 부위 화상 위험, 회복 지연 |
튀김류 | 기름기, 딱딱한 식감 | 잇몸과 입안 점막에 물리적 자극 |
과자·딱딱한 스낵 | 거친 입자 | 입 안을 긁어 상처 악화 |
초콜릿·케이크 등 단 음식 | 설탕 | 세균 증식 유도, 염증 지속 |
산성 과일 (귤, 오렌지, 파인애플 등) | 과일산 | 상처 부위를 자극, 통증 유발 |
식초·피클류 | 강한 산도 | 입 안 상처를 자극하고 따가움 유발 |
커피·탄산음료 | 카페인·탄산 | 탈수 유발, 점막 자극 |
술 (특히 소주, 위스키 등) | 알코올 | 염증 부위에 강한 자극, 면역 저하 |
담배 | 니코틴, 타르 | 혈류 저하, 회복 지연, 재발 유도 |
8. 구내염 예방법
-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영양소 섭취(채소, 과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 입안 청결(부드러운 칫솔, 구내염 전용 치약/가글 활용)
- 스트레스, 피로 관리 및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휴식
- 입안 상처 주는 행동(치아, 틀니, 교정기 등) 주의
9. 마무리
구내염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지만 반복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구내염에 좋은 음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땐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보기: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 ' 구내염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