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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2025년 8월

by G-info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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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경보는 특히 전남 완도군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1%를 차지하며, 경보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경보가 1주 정도 늦게 발령되었는데, 이는 최근의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모기 개체수가 다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하는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1일 평균 500마리 이상이고, 전체 모기 중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됩니다. 또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실제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경보가 내려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명 내외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어 11월까지 이어지고,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일부는 고열, 발작, 의식장애, 경련, 마비 등 심각한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뇌염으로 발전하면 치사율이 20~30%에 이르며, 회복하더라도 30~50%에서 인지·말·운동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논이나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성인 및 외국인도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점검하며 고인 물을 없애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돼지나 조류 등 동물에서 증식하다가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모기 매개 예방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논, 축사 주변이나 여름~초가을(8~10월)에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하니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청은 아직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환자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 고령자, 위험군 모두 예방접종과 모기 퇴치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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