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러브버그(Lovebug)’라는 이름의 벌레가 대량 출몰하면서 많은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짝짓기한 채로 함께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인해 불쾌감을 주고 대량으로 나타나면서 공공시설과 차량, 주택 등에 피해를 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브버그 출몰지역 및 퇴치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브버그란?
러브버그는 털파리과 곤충으로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 상태로 날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사랑하는 연인 같다고 하여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한 번 짝지으면 죽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으며, 상대가 먼저 죽으면 함께 죽는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 크기: 약 6~9mm
- 색상: 몸통은 검고, 가슴 부위는 붉은빛
- 쌍으로 비행: 대부분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하며 짝을 이룬 채 날라다님
- 독성 여부: 인체에 직접 해는 없으나, 대량 출몰 시 불쾌감 유발
러브버그 출몰 지역 시기
러브버그 대량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은 자연 생태계 변화와 기후변화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어서, 최근 온난화와 비가 잦은 계절에는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및 남부 지방에서 2022년~2025년 사이에 급격한 집단발생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러브버그는 봄(5~6월)과 가을(9~10월)에 주로 출몰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가 온 후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올해도 6월 중순부터 인천 계양산, 부평, 김포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러브버그는 유충 시기에는 토양 내 유기물과 낙엽 등을 먹고 자라며, 성충이 되면 수명이 3~5일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 짝짓기와 산란에 집중합니다.
- 산란 장소: 습한 토양, 낙엽 밑, 풀숲 등
- 알의 수: 한 번에 약 100~350개의 알 산란
- 비행 특성: 낮 시간대에 활동이 활발하며, 검은색이나 흰색 차량에 많이 붙는 경향이 있음
러브버그 익충인가? 해충인가?
러브버그는 농작물을 해치지 않으며, 사람을 물거나 쏘지도 않습니다. 유충은 낙엽과 퇴비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생태학적으로는 익충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성충’이 된 후의 대량 발생입니다. 번식기가 도래하면 러브버그가 한꺼번에 떼를 지어 출몰하고, 이 과정에서 도심 곳곳, 창문, 자동차, 의류 등 일상 영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달라붙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위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차 외부에 붙은 러브버그 흔적을 장기간 방치하면 자동차 도장면이 손상될 수 있고, 현관이나 집 안으로도 침입하는 등 ‘해충’에 준하는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러브버그 천적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토종 천적이 아직 국내에는 정착하지 않았다고 보고됩니다. 원래 러브버그가 살던 중국, 일본 등에서는 새, 거미 등이 자연스럽게 애벌레와 성충을 포식해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조류, 거미와 같은 천적들은 외래종인 러브버그가 안전한 먹이인지 단박에 파악하지 못하고, 따라서 잘 잡아먹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러브버그가 빠르게 번식해 개체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사람이나 동물을 물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량으로 몰려들어 위생 및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라면 퇴치하거나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차량 관리
러브버그는 자동차에도 잘 달라붙으며, 사체에 포함된 단백질과 산 성분이 장시간 차량 표면에 남으면 코팅 및 도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왁스 코팅이나 세차를 통한 신속한 제거가 중요합니다.
- 주차 시 가급적 실외보다 실내 주차장 이용
- 주행 전후 차량 전면(라디에이터 그릴, 번호판) 청소
- 벌레 방지 코팅제나 왁스를 미리 도포해 부착 방지
2. 창문 및 문틈 차단
창문, 문틈, 방충망의 틈새를 항상 점검·보수해야 합니다. 외부 조명(특히 야간의 불빛)에도 잘 유인되므로, 밤에는 가급적 조명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방충망 상태 확인 및 보수
- 문틈, 창문틈 실리콘 처리로 틈새 차단
- 전등 빛 차단 (야간 불빛에 끌림)
3. 실내 퇴치
러브버그는 흰색 등 밝은 색과 강한 빛에 유인되는 습성이 뚜렷합니다.
- 전자 모기채나 진공청소기로 포획
- 끈끈이 트랩 활용
-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흡입 제거
- 살충제 외에도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비눗물을 분무하여 직접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식기 세제와 물을 1:10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인체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부담이 없으면서 효과적으로 러브버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실외 퇴치
등산로, 공원, 도보길 등에서는 산책 중 몸이나 옷에 러브버그가 붙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도심과 자연이 맞닿아 있는 구조로, 습한 풀숲과 숲이 많아 유충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옷 피하기 (흰색, 검정색 선호)
- 방충 스프레이는 효과가 미미함 (러브버그는 냄새 유도형이 아님)
- 실외에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 시 비행 방해 효과 있음
마무리
러브버그는 무해해 보이지만, 대량으로 출몰할 경우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곤충입니다. 특히 자연과 도심이 맞닿아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익충이라고는 하지만 도시환경에서는 관리가 필요하므로 실내 유입 차단, 차량 관리, 주기적인 청소 등으로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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